"Kim, 해외근무 해보겠어?" 미국대표임원이 나에게 물어보셨다... 나중에 들어보니...미국은행이 한국계은행 인수하면서...쓸만한(?) 사람을 선별하여 해외파견근무 기회를 주고 있었고...내가 그 첫 대상자였다. 파격적인 부분이라...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그도 그럴것이...해외근무를 위해서는 업무도 잘해야 하지만...우선 영어가 가능해야하고...그래서 보통은 싱가폴 지역본부의 인사담당자와 현지인터뷰나 전화인터뷰를 해서 통과되야만 한다. 나는 그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바로 해외근무를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1년반 동안...가족과 함께...주거비용과 아이 학자금까지 별도로 지원해준다... "기회만 주신다면...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파견지역은...나는 호주를 원했지만...싱가폴 ..
"어? 김부장...분명히 인사부 올라갈 때는...승진자 명단에 있었는데...없네???" 외국은행 리스크임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을 때에 내게 한 얘기이다... 양조직의 합병이...일단은 되었지만...인사나 급여나 승진은 여전히 구소속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었는데... 나는 부서장급에서는 외국은행 쪽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국내은행 쪽의 급여나 승진구조의 속박(?)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미국임원과 일하면서...느끼는 것이... 우리끼리 중요했던 것들이...중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가 서울대 출신인데...그러면 모하나?? 지방대 출신이라도 영어를 잘하고 업무 잘하면...그쪽으로 손들어준다. 내가 나이나 경력이 많은데...그러면 뭐하나?? 신입이라도 기발한 아이디어에 반짝이면...그쪽으로 손들어준다...
합병의 공간속에서...나는 내게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통합은행 개인금융부장의 책무...양조직의 이질적인 개인금융부문을 화학적으로 통합시키고...규정도 통일하고...상품도 통일하고...전산도 통일시키고...마케팅도 동일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나의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조직을 위한 길이고...나는 그렇게 그길을 갔을 뿐인데... 사실...그래서...통합의 공간속에서도 기업금융부문이나...신용카드부문은...서로의 문화적 차이로 삐꺽소리도 나오고...반목하고...다투고...등등이 있었지만...개인금융부문은 그렇지 않았다. 가장 성공적으로 최단시일에...일사분란하게...셋팅이 끝났던 것이다. 그래서...오히려 공격적인 소매금융 마케팅마저도 할 여력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내겐 정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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